18일 서울청사 앞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촉구 기자회견를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 시작은 여느 기자회견과 다름 없이 마이크를 들고 발언을 시작했지만 첫 발언자가 마이크를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스피커의 연결 상태가 자꾸 끊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기자회견 도중 사회자는 마이크가 아닌 미니 확성기를 발언자에게 쥐어줍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발언자 모두 미니 확성기로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발생한 상황이지만 기자회견을 미니 확성기로 하는 것도 처음 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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