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7 퀴어 문화 축제’ 한 켠에는 특별한 화장실이 마련됐다. 성별을 남녀로 단순 구분하지 않고, 성정체성에 상관없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성 중립 화장실’이 그것이다. 성 중립 화장실은 성 소수자나 장애를 가진 사람들, 혹은 성별이 다른 자녀를 보호해야 하는 엄마 아빠 등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성 중립 화장실을 퀴어 문화 축제를 처음 찾은 PD가 직접 체험해봤다. PD는 “남녀가 구분된 화장실이 당연하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성 중립 화장실’하면 뭔가 신기할 거라는 편견이 있었다”며 “오히려 너무 평범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성별에 따른 구분만 없을 뿐, 이용법은 여느 화장실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 중립 화장실 이용법’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박고은 PD rhdms@hankookilbo.com
김창선 PD changsun9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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