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9일 민원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구시청 민원실에 행정 민원응대 채팅로봇인 ‘뚜봇’이 등장한 것은 지난 4월 초다. 그날부터 100여 일 동안 뚜봇은 공무원 대신 3,000건에 이르는 민원 업무를 처리했다. 뚜봇은 실제 로봇이 아니라 민원인의 요구사항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대답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대구시가 19일 대구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시구군 공무원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대구시 행정 및 민원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발표 사례로는 ‘내 손 안의 민원해결사, 민원상담 로봇 뚜봇’과 ‘전입자를 위한 쓰레기 종량제봉투 사용편의 개선’, ‘테이크 아웃용 일회용 컵 회수체계 구축사업’, ‘옥외영업 허용음식점 시설기준 고시 제정’, ‘앞산 어드벤처 공룡공원’, ‘위기의 순간 찾아가는 긴급지원 사업’ 등 12건이다.
시는 시민불편과 부담을 감소시킨 사례 44건을 접수받아 1차 서면심사를 거쳐 이날 12건을 발표키로 했다.
이날 선정된 우수사례는 행정자치부에 대구시 우수사례로 추천하고, 10월 전국 경진대회에 선보인다.
최희송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시민들에게 감동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민원서비스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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