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수가 또..."
대체로 비슷한 반응이다. 정상수가 음주운전도 모자라 고의도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18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쇼핑몰 인근 골목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차량을 고의로 받은 혐의로 특수 폭행과 음주운전에 해당돼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상수는 반대편서 오고 있는 차량이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들이받았다는 것. 그는 면허 정지 수준에 이르는 만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다.
불과 3개월 전인 4월에도 정상수는 술집서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정상수는 Mnet '쇼미더머니3'에 출전하며 엉뚱하면서도 기인같은 면모로 주목받았다. 독특한 래핑 실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했지만 팀 회식 자리에서 음주 후 욕설을 하는 등 도를 넘은 행동을 보였고, 이후 미션에 무담불참하면서 탈락했다.
악동같은 면모가 충분히 있었으나 최근의 행보를 도를 넘어섰다. 래퍼들은 자유로운 음악 정신을 랩에 담아 표현하고, 상황에 따라 거칠거나 센 음악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래퍼에 대한 일부 편견이 있기도 했지만, 최근 힙합이 대중음악의 새로운 트렌드로 잡으면서 이러한 편견은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정상수는 불량함을 넘어 불법을 저지르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가 보여줬던 거침없는 랩마저 퇴색될만큼 정상수는 현재 힙합계의 트러블메이커가 됐다. 기인으로 치부하기에는 도를 넘어선 정상수의 행보가 씁쓸하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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