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승이 첫 예능 신고식을 마쳤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MBC 에브리원 '시골경찰'에서는 신현준, 최민용, 오대환, 이주승의 첫 만남과 시골 마을에 도착해 벌어진 크고 작은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네 명의 출연진이 처음 만난 자리에서 신현준은 이주승을 ‘하얀 도화지 같아 때를 묻히고 싶다’고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주승은 자신의 잠버릇에 대해 ‘군 복무 시절 몽유병을 겪었다’며 ‘자다가 구두를 닦고 오거나 근무시간이 아닌데 총을 꺼내 들고 있었다’고 이야기해 폭소를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시골 생활이 시작되자 이주승의 매력은 더욱 배가되었다. 서울에서 사온 난에 물을 주면서 ‘서울 꽃이라 그런지 동질감 같은 게 있다’고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신현준과 장을 보러 가던 길에 ‘지갑을 안 갖고 왔다’며 허당끼 있는 면모를 보였다.
여기에 이주승은 순경 임명식이 진행된 이후 ‘리얼이니까 뭔가 더 와 닿는 게 큰 것 같고, 그 무게를 감당하려면 진중하고 진지하게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믿음직스럽고 진정성 넘치는 자세를 보였다. 이처럼 순수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이주승이 다음 주 에피소드에는 어떤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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