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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고생 ‘성폭행 사건’ 피의자들… 5년만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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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고생 ‘성폭행 사건’ 피의자들… 5년만에 덜미

입력
2017.07.1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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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개월 수사 끝 7명 모두 검거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5년 전 벌어진 집단 성폭행 사건 피의자들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모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여학생을 성폭행 한 혐의(특수강간)로 A(25)씨를 구속하고 현장에 있던 나머지 6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2년 전남 장흥지역 한 모텔에서 피해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건 이후 뒤늦게 전남 지역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증거부족 등을 이유로 사건접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던 B씨는 다시 한번 용기를 내 사건 발생 5년여가 흐른 지난해 말 서울 도봉경찰서를 찾아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6개월간의 수사 끝에 A씨 등 피의자 7명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5년 전 사건이다 보니 증거확보에 어려움에 있었지만 증인 등을 확보해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조만간 피의자 7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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