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가 부족한 재료와 어린이 입맛으로 셰프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17일 밤 9시 30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김준호,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은 김준호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기러기 아빠 생활을 오래한 김준호의 냉장고는 부실한 재료들로 눈길을 끌었다. 상한 김치와 각종 건강음료 등이 등장했다.
김준호는 "'개그콘서트'는 17년 정도 하다보니 점심은 보통 희극인실에서 시켜 먹는다. 집에서 밥 먹을 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먼저 먼다 남은 치킨으로 요리해줄 것을 제안했다. 레이먼킴과 정호영이 대결에 나섰다. 레이먼킴은 닭볶음탕 느낌의 치킨 스튜를, 정호영은 치킨을 이용한 정식 코스를 만들었다.
정호영의 정식을 먹은 김준호는 "아이들에게도 잘 먹힐 것 같다"며 칭찬했다. 이어 레이먼킴의 슈트를 먹고는 "양주 좀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셰프들의 요리보다는 통조림 햄을 잔뜩 먹으며 어린이 입맛을 자랑했다.
김준호는 레이먼킴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온 가족 입맛이 들어있더라"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오세득과 김풍이 대결에 나섰다. 오세득은 공갈협빵, 김풍은 이건 빵도 아니고 닭도 아니여 요리를 완성했다.
김준호는 오세득의 요리를 먹고 "달기도 하고 잡채 맛도 나고 콘셉트와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독특한 비주얼의 김풍 요리를 보자 "이건 흑기사를 하겠다"며 이경규에게 넘기려 했다. 그는 맛을 본 뒤 "왜 내 편에서는 요리가 이러냐"며 투덜댔다. 이어 김준호는 오세득의 손을 들어줬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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