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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전립선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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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전립선암

입력
2017.07.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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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은 북미, 유럽 등에서 남성암 발생 1위, 사망원인 2위인 무서운 암이다. 전립선암 주 원인은 서구화된 식생활, 평균수명 연장, 인종, 가족력 등이다. 국내도 최근 전립선암 인식 증가와 암 선별검사로 남성암 4위를 기록했다.

Q. 발견이 어려운 이유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생기기 전까지 전립선암 검사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예를 들어 방광염은 혈뇨, 후두암은 목소리 변화 등의 증상이 생긴다. 하지만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없다. 증상이 나타났을 땐 전립선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기에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Q.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법은.

“증상이 없어도 전립선특이항원(PSA)이라는 혈액검사로 알아낼 수 있다. 현재 국내 전립선암 증가 추세를 보면 50세 이상이면 1년에 한 번 PSA 검사를 추천한다. 특히 가족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다면 반드시 검사하는 게 좋다.”

Q. 전립선비대증이 전립선암으로 바뀌나.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 모두 전립선에서 생기지만 전혀 다른 병이다. 전립선비대증이 암이 되지 않는다. 다만 전립선비대증을 앓았던 환자에서 전립선암에 걸릴 수 있다. 또한 두 질환의 증상이 비슷하므로 50대 이상인데 오줌 누기 어렵다면 정기적으로 전립선 검진을 해야 한다.”

Q. 최소침습 로봇수술이란.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전립선암 수술이 대부분 로봇수술로 진행된다. 로봇수술은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한계를 넘어 최소 침습, 최소 절개로 출혈량과 신경 손상을 줄여 합병증이 거의 없다. 성기능, 요자제 능력의 빠른 회복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수술은 매우 정교한 수술이기에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Q. 전립선암 예방법은.

“전립암 원인으로 동물성 지방과 육류의 과다섭취, 비만, 당뇨병 등이 꼽힌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생활과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 유지가 중요하다. 전립선암 예방에 좋은 음식이나 약제가 확실히 정립되진 않았지만 라이코펜을 다량 함유한 토마토를 비롯, 혈당강하제, 고지혈증치료제 등이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도움말: 전승현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그림 1전승현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그림 1전승현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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