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분위기 조성 축제
해외 8개국 13개팀 작품 공연
/그림 1지난해 전남 목포시내 일원에서 열린 세계마당페스티벌 축제의 거리행사.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는 세계축제인 ‘2017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을 8월3일부터 나흘간 ‘목포차안다니는거리’와 원도심 등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극단 갯돌이 주관하고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가 주최하는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하는 전국 14개 대표축제로도 지정되는 등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4년 연속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선정된 대표축제다.
올 행사는 ‘무더운 여름휴가철 방문객에게 밤에 열리는 공연예술축제의 유쾌함을 제공하고 즐겁게 놀다 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싶다’는 뜻으로 슬로건을 ‘놀다 가련다’로 정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당깊은집, DJ67, 시민야외극, 역사의 거리여행, 갱번마당놀이, 만인계 놀이 등이 기획공연으로 선정됐다. 미국, 일본, 캐나다, 볼리비아 등 8개국 13개팀 해외초청작인 민속음악, 마임, 퍼포먼스 등 세계가 인정하는 작품도 선보인다. 국내 공연은 마당극, 풍물, 탈춤, 퓨전국악, 마임, 춤, 인형극, 퍼포먼스 등 다양하다.
또 여수시, 순천시, 곡성군, 무안군, 신안군, 진도군 등 전남지역의 문화예술가들이 예향남도 초청작으로 참여해 남도의 멋과 신명도 전달한다.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프로그램도 펼쳐질 예정으로 야외극 ‘로미오&줄리엣’에 함께 할 시민배우를 모집하고 있다. 또한 직접 만든 예술품을 파는 ‘오거리시장’의 판매자, 아마추어 길거리 예술가의 경연대회인 ‘마당아티스트 선발전’에 참여할 거리예술가 와 자원봉사자인 ‘빠꼼이’도 모집 중이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문의 축제 사무국(www.minaf.net) (061)243-9786.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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