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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은어축제 29일 개막 ‘핫 여름, 쿨하게 은어잡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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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은어축제 29일 개막 ‘핫 여름, 쿨하게 은어잡GO~’

입력
2017.07.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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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신(魚神)선발, 다슬기잡기, 수박서리 등 추억 듬뿍

지난해 봉화은어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은어를 잡기 위해 반두를 들고 내성천에 뛰어 들고 있다. 봉화군 제공
지난해 봉화은어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은어를 잡기 위해 반두를 들고 내성천에 뛰어 들고 있다. 봉화군 제공

제19회 봉화은어축제가 오는 29일부터 8일 동안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Hot 여름! Cool하게! 은어잡Go~’를 주제로 연다.

봉화군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행사장이 배로 늘어난 13만㎡(은어송이테마공원~삼계로타리)에서 개최된다. 최고 은어잡이를 뽑는 어신선발대회, 가재 및 다슬기 잡기 등 여름방학 가족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늘어난다. 과학교사들이 들려주는 천체관측과 별자리 이야기, 수박서리 등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행사도 많다.

은어잡기는 축제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낙동강 최상류 내성천에 풀어 놓은 은어를 반두와 맨손으로 잡아 구워 먹을 수 있다. 어신선발대회는 개막일인 29일 반두잡이 주체험장에서 참가비 2만원을 내고 출전한 관광객 중 은어를 가장 많이 잡은 사람에게 ‘어신’ 칭호와 함께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준다. 맨손잡이 팀 대항전은 군민을 대상으로 31일∼8월4일 팀별 대결을 펼친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열리는 내성천 축제장의 다슬기잡기 체험과 상운면 수박농가에서 펼쳐지는 수박서리, 삼굿구이(감자 옥수수 등 곡식을 구덩이에 묻거나 돌에 올린 뒤 불로 익혀 먹기), 봉성면 가재마을의 가재잡기 체험도 기다리고 있다. 7월 30일과 8월 2일 밤 후토스 동산에서는 과학교사들이 천체관측과 별자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수상자전거 물놀이장, 은어열차, 은어요리 식당과 토속음식 판매장도 운영된다. 행사장이 봉화읍 시가지에 있어 가족이 안전하게 야영을 할 수 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봉화은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3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대표 생태체험 축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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