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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죽사남’, 최민수 B급 코믹으로 MBC극 심폐소생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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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죽사남’, 최민수 B급 코믹으로 MBC극 심폐소생할까(종합)

입력
2017.07.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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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사는남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죽어야사는남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죽어야 사는 남자’가 그동안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이하 ‘죽사남’)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 등이 참석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가족 코믹 휴먼 드라마로, 24부작이다.

극중 최민수가 맡은 역할은 1970년대 후반 중동으로 건너가 작은 왕국의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이 된 장달구로, 그가 재산을 지키기 위해 35년 만에 한국에 와서 딸을 찾게 되는 과정이 드라마의 주된 사건으로 진행된다.

코믹한 분위기에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배경과 캐릭터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메리대구 공방전’ ‘내조의 여왕’에서도 참신한 연출을 했던 고동선 PD가 참여해 믿음을 주고 있다. 고동선 PD는 “내가 B급이라서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튀려고 의지를 가지고 있다기보다는 사람이나 상황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하면 신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연출할 뿐이다”고 말했다.

주연을 맡은 최민수 역시 연출자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최민수는 “MBC 작품을 하면서 각인된 사람이 몇 있는데 그 중에 한 명이다. 일단 연출이 난잡하지 않아서 좋고, 노련한 테크닉과 장악력이 남다른 사람이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장이다”라며 “촬영한다는 느낌보다 매일 크루즈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고개를 끄덕이기보다는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작품일 것이다. 대신 B급이 아닌 B 플러스 급으로 해주시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죽어야사는남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죽어야사는남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강예원은 이지영A 역으로 강호림(신성록 분)과 7살 딸 강은비(고비주 분), 친언니처럼 따르는 왕미란(배해선 분)과 관계를 이루며 사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다. 강예원은 “초반 최민수와 액션신이 있었는데 신발에 얼굴을 맞았다. 순간적으로 혹이 생기더라. 한 번 맞으니까 무서운 것도 없더라. 맞고 시작하니까 두려운게 없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성록은 이지영A의 철부지 연하남편 강호림 역을 맡았다. 인생 한 방을 노리던 와중 재벌 장인어른을 만난 가운데, 어떤 케미스트리를 자아낼지 기대를 모은다. 신성록은 그동안 악역을 많이 했던 것과 달리 코믹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내가 악역을 많이 했기 때문에 무거운 이미지로 보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굉장히 가벼운 사람이다. 평소 밝은 모습을 이번 작품에서 가감 없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이소연은 이지영A와 같은 이름으로 백작의 딸로 오해를 받는다. 동시에 지영A의 남편 호림과의 내연 관계를 갖고 있다. 이소연은 “나도 모르게 여성스러움이 묻어나오는 것 같아서 PD님 조언을 받아 새로운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성스러움을 빼기 위해서 머리를 잘랐다. 초반에는 고민도 많이 해서 잠도 못 잤는데 지금은 잘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최민수는 마무리 멘트로 “MBC 심폐소생술 작품이 될 것이다. 메인 드라마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백작의 곁을 지키는 수행원이자 비서인 압달라 무함마드 왈리왈라(조태관 분)를 비롯해 백작의 딸을 찾기 위해 투입된 국정원의 한소장(김병옥 분)과 그의 직원 양양(황승언 분) 역시 드라마의 몰입과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 첫 방송.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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