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구업체인 ‘이케아(IKEA)’가 동부산관광단지(오시리아관광단지)에 입점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이케아 코리아 측과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및 서비스레지던스2 용지 4만여㎡에 이케아 동부산점을 짓는 내용의 사업협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케아 동부산점 공사에는 총 2,30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착공해 2019년 문을 열 예정이다.
이케아 동부산점 유치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이케아는 테마파크와 더불어 오시리아관광단지의 핵심 집객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케아와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4월 관광단지투자유치심의위원회 개최 이후 서비스레지던스2 용지매입 가격에 입장차가 있어 협상을 벌여왔다. 이케아와 부산도시공사는 기존 서비스레지던스2 용지를 주차장 용지로 변경해 이용키로 합의했다.
이케아 측은 서비스레지던스2 부지가 주차장 용지로 용도가 바뀜에 따라 본래 공급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해주길 요구했고, 부산도시공사는 원래 서비스레지던스2 부지의 공급 가격을 고수했다.
이번 협상은 이케아 코리아 측이 오시리아관광단지의 높은 미래가치 등을 고려, 지난 13일 부산도시공사의 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극적으로 성사됐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이케아는 세계 28개국, 340개 점포를 운영하는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약 9,500개의 홈퍼니싱 제품을 제작ㆍ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4년 12월 경기도 광명점을 처음 열었으며, 현재 고양점을 공사 중이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이케아 코리아가 비수도권에 처음 짓는 매장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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