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떨어지지 않는 의혹처럼 짙게 달라붙은 그림자와 함께 17일 법정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오르고 있다. 우병우 전 청와대민정수석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직권남용 혐의 등 재판에 출석 했다. 그는 청와대 재임기간에 생성된 것으로 알려진 캐비넷 문건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무슨 상황인지,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2014년 5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민정비서관으로 근무 했으며 삼성 합병 관련 메모 작성 시점은 2014년 8월로 추정 되고 있다. 해소 되지 않는 우 전 수석에 대한 의혹이 다시 그림자 처럼 둘러 붙었다. 2017.07.17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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