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조한이 '복면가왕'에 도전했던 순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조한은 17일 소속사를 통해 "MC 햄버거는 저였어요!"라며 "판정단 분들이 해주신 얘기와 현장에서 호응해주신 관객분들 감사하다. 2017년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자주 뵐 수 있을 것 같다.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복면을 쓰고 노래에 대한 평가를 듣고 에이핑크 하영이, 2PM 준호 노래하는 무대까지 같이하니 마음이 조금 뜨거웠다. 교복 입고 레슨을 했었는데 지금까지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예쁘고 노래도 잘하고 멋있었다"며 과거 보컬 스승으로 트레이닝을 맡았었기에 두 사람의 무대에 더욱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조한은 MBC '복면가왕'에서 제59대 가왕 '맛있으면 0칼로리 MC 햄버거'로서 정체를 공개했다. 이날 가면을 벗은 김조한은 "느끼한 R&B 가수라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이 무대에 도전했던 이유를 밝혔다. 흥부자댁의 7연승을 저지한 대항마였던 그는 무대 안팎에서 순간 순간을 즐기는 프로페셔널함과 애교 넘치는 귀여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조한은 곧 새로운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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