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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VUCA시대, 변동ㆍ불확실ㆍ복잡ㆍ모호와 친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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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VUCA시대, 변동ㆍ불확실ㆍ복잡ㆍ모호와 친해져야’

입력
2017.07.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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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4일 경기 용인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7년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4일 경기 용인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7년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클 뿐 아니라 복잡하고 모호한 환경도 이겨낼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지난 14일 경기 용인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하반기 신한 경영포럼에서 “최근 경제, 사회 등 주변 환경이 ‘뷰카(VUCA)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회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이날 경영포럼에는 전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 본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뷰카란 변동성(Volatility)과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영문 첫 글자를 모은 신조어다. 조 회장은 “뷰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선 이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마치 친구처럼 대해야 한다”며 “고도의 경각심을 갖고 민첩하면서도 유연한 대응을 할 수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프로젝트’ 가속화를 위해 강한 ‘그립(GRIP)’으로 조직 경영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립은 목표(Goals)와 역할ㆍ책임(Roles & Responsibilities), 대인관계(Interpersonal Norms), 계획ㆍ과정(Plans & Processes) 등을 의미한다. 지난 3월 취임한 조 회장은 2020년까지 신한을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만들기 위한 ‘2020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주를 포함한 각 그룹사에 ‘원 신한 추진 팀’을 출범시켜 그룹 내 인적ㆍ물적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조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단단한 그립(GRIP)을 잡는 데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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