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대졸자에 5% 가점
채용 비율 매년 꾸준히 높아져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하반기 공개채용을 통해 정규직 64명을 선발한다고 16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기계ㆍ전기ㆍ의료ㆍ환경ㆍ전산 등 이공계 직군 중심이며, 모집 인원은 일반직 57명(경력ㆍ신입), 전문직 7명(신입)이다.
KTL의 공채 키워드는 지역 인재 확보다. KTL이 경남 진주로 본원을 이전하기 전인 2014년엔 정규직 채용인원 115명 중 경남 소재 대학 졸업생이 단 3명(2.6%)에 그쳤지만, 이전 후인 2015년엔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이 4.1%(122명 중 5명), 2016년엔 8.2%(97명 중 8명)로 꾸준히 높아졌다.
특히 올해 상반기 KTL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15.6%(45명 중 7명)에 달해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평균(9.6%)과 전국 혁신도시 평균 지역인재 고용비율(12%)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전문직군 채용 때 서류전형에서 지역인재에 5% 가점을 부여하던 것을 지난해부터 필기시험, 1차 실무면접, 2차 종합면접 등까지 단계별 5% 가점 적용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이원복 KTL 원장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과 연계해 지역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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