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편의 증진 ‘가장 우수’ 응답
30대 주거안정, 40대 교육 개선 요구
경기도민 3명 중 2명은 경기도가 지난 3년간 일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16일 경기도가 민선 6기 3주년을 맞이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도정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도가 지난 3년간 ‘일을 잘했다’는 응답이 6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2년간 일을 잘 했다’는 평가(55%)보다 10%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사업 분야별로 ‘잘 하고 있다’는 인식은 ‘도로망 확충 및 대중교통 편의증진’이 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거안정 및 주거환경 개선(52%) 재난안전 대비 강화(51%) 경제투자 및 일자리 창출(47%) 경기북부 발전(40%)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도민들은 향후 경기도의 우선 추진과제로 일자리 창출(22%)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이어 주거 안정(16%) 교통 편의증진(11%) 환경 개선(11%)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30대는 주거 안정(32%), 40대는 교육복지 강화(22%)를 최우선으로 지목하는 등 연령대별 선호차가 뚜렷했다.
한국리서치 신성현 수석부장은 3주년 도정평가가 상승 요인으로 “이전 조사에 비해 무응답층의 비율이 줄어들면서 20~40대의 긍정인식 증가가 전체적인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민선 6기의 주요 사업들이 자리 잡으면서 도민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3주마다 도정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해당 결과를 전 실국에 공유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6월 30일 19세 이상 일반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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