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개봉 11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지난 15일 하루 동안 전국1781개 스크린에서 63만 186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537만 3659명이다.
이는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가장 많은 관객수 493만 명을 동원한 ‘스파이더맨3’(2007)을 앞지른 역대 ‘스파이더맨’ 사상 최고 스코어다.
또 이로써 ‘미녀와 야수’(총 관객수 513만 명)의 기록을 깨고 올해 외화 중 1위에 등극했다. 더불어 누적 관객수 531만 명으로 2017년 국내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더 킹’의 성적까지 앞서며 흥행 저력을 보이고 있다.
앞서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 이후 첫 솔로 무비로서 개봉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열기를 증명하듯 꾸준한 관객수와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몰이 중이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 자리는 애니메이션 ‘카3: 새로운 도전’이 800개 스크린에서 12만 6251명을 모아 ‘박열’을 제치고 차지했다. 3위는 638개 스크린에서 8만 5438명을 모은 ‘박열’, 4위는 249개 스크린에서 4만 1664명을 모은 ‘플립’, 5위는 232개 스크린에서 2만 2395명을 모은 ‘내 사랑’이 차지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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