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화 배영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한화 배영수(36)가 9년 만에 선 올스타전에서 웃지 못했다.
배영수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NC, 넥센, LG, KIA, 한화)로 참가했다. 배영수의 올스타전 나들이는 2008년 이후 9년 만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선 올스타전 무대는 낯설었다. 배영수는 나눔 올스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6피안타(3피홈런) 5실점(4자책)에 그쳤다.
타자들의 방망이에 호되게 당했다. 그는 0-2로 뒤진 3회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구자욱(삼성)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손아섭(롯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줬고, 최정(SK)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 맞았다. 끝이 아니었다. 배영수는 후속 이대호(롯데)에게 좌월 솔로포까지 내주면서 순식간에 4점을 내줬다.
당황한 배영수는 이승엽(삼성)과 전준우(롯데)를 땅볼 처리하면서 2아웃을 잡아냈지만 최주환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고, 중견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2사 3루에 몰렸다. 이어 이지영(삼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배영수의 실점은 5점으로 들었다. 그는 김재호(두산)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며 어렵게 이닝을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대구=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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