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구멍 분대장의 활약을 이어갔다.
15일 오후 6시15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진짜 사나이' 편이 공개됐다.
박명수는 아침 점호 인원 보고를 수차례 실수했지만 성공했다. 애국가 4절을 제창하면서 자연스럽게 제대로 부른 척 했다. 이어진 도수 체조에서 박명수는 또 혼자 반대로 했다. 군가를 부르며 뜀걸음을 할 때 힘들어했지만 낙오하지 않고 끝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멤버들은 아침식사를 맛있게 한 후 대기하면서 사단가를 불렀다. 박명수는 가사 틀린 것이 걸려 혼자 노래했다.
영점 사격 시간에는 멤버들의 전우애가 발휘됐다. 탈진 위기였던 정준하는 힘들면서도 혼자 물을 마시지 않겠다 했다. 갈비탕 점심식사를 할 때도 하하는 유재석에게 고기를 줬고, 유재석은 또 양세형에게 양보했다. 양세형은 정준하가 아쉬운 듯 요거트를 쳐다보자 자신의 것을 건넸다. 정준하는 "엄청 고마웠다.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화생방 훈련을 앞두고 박명수는 준비 시간이 짧다고 말을 꺼냈다가 "상급자가 지시한 사항을 반드시 완수하는 것이 군인의 사명이다"는 말을 듣고 주눅이 들었다. 박명수는 의류대가 뭔지 몰라 헤맸고, 교관은 유재석에게 대신 지시했다. 앞선 전우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긴장하던 멤버들은 드디어 가스실에 입성했다. CS 가스의 괴로움에 몸부리치던 멤버들은 그래도 안간힘을 버텨 해냈다. 박명수는 화생방실을 결국 뛰쳐나간 이후 멤버들에게 미안해했다.
총기 손질 시간에 박명수는 총이 발사되는 원리를 질문해 교관에게 칭찬을 들었다. 멤버들은 "강자에게는 약하구나. 예쁨 받으려고 질문한 거냐"라며 꿰뚫어 봤다. 부식으로 건빵이 나오자 멤버들은 꿀맛이라며 맛있게 먹었다. 뮤직데이트 시간이 되자 하하의 어머니 김옥정 여사의 사연이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배정남에게는 영화 '보안관'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이성민이 감동의 사연을 보냈다. 양세형은 동생 양세찬이 어머니의 편지를 대신 읽고, 어머니의 신청곡 '아빠의 청춘'이 흐르자 흐느꼈다.
저녁 점호 시간에 박명수는 복장 불량 지적을 받고 시정하다가 버벅거리면서 말을 해서 무적의 포커페이스 흑곰 교관마저 살짝 웃게 했다. 박명수는 점호를 한 번에 끝냈지만 전투화, 총기 상태 점검이 시작되면서 다시 긴장감이 흘렀다. 총기 점검에서 박명수는 칭찬을 받았지만 전투화에서 지적을 받았다. 교관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넘어가겠다"고 하면서 무사히 저녁 점호가 끝났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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