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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정준하 전우애 발휘 "물 혼자 마시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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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정준하 전우애 발휘 "물 혼자 마시지 않겠다"

입력
2017.07.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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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점 사격 훈련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MBC '무한도전' 캡처
영점 사격 훈련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MBC '무한도전' 캡처

무도 멤버들이 전우애를 발휘했다.

15일 오후 6시15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영점 사격 훈련을 받았다.

표정이 어두운 정준하는 "탈진할 것 같은데 물 좀 마시면 안 되겠습니까"라며 참아보다가 결국 도움을 요청했다. 교관은 정준하에게 물을 건넸다. 정준하는 바로 마시지 않고 박명수에게 건넸고, 박명수는 밀어내며 마시지 않았다.

정준하는 "다 같이 먹겠습니다"고 했고, 유재석은 "괜찮습니다"고 했다. 정준하는 "저희 다 그런 것 같다. 혼자 먹지 않겠다"고 했다. 결국 멤버들은 훈련이 끝난 후 물을 마시기로 했다.

정준하는 "목구멍까지는 지금 먹겠다고 하고 싶었지만 동기들도 분명 갈증이 날텐데 나 혼자 먹으면"이라며 "나 혼자 생각해서는 안 되겠다 싶었다"고 물을 마시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후 영점 사격에서 1등을 한 하하를 물을 받고 서둘러 한모금 마신 뒤 다른 멤버들에게 넘기면서 다같이 물을 마실 수 있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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