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와 에프엑스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지난 10년간 베스트 K-Pop 걸그룹 10'에 선정됐다.
소녀시대와 에프엑스는 빌보드가 지난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지난 10년간 베스트 K-Pop 걸그룹 10 : 평론가의 선택'(10 Best K-Pop Girl Groups of the Past Decade: Critic's Picks)에서 각각 1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소녀시대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강력한 커리어를 보여준 반박의 여지 없는 K-Pop의 제왕이다. 탄탄하게 제작된 노래와 활기 넘치는 여성스러운 매력으로 한국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은 수년간 꾸준히 그룹 활동을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연기, 솔로 아티스트로의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각자의 커리어도 이어나가고 있으며 데뷔 10주년이 되는 8월 발매할 새 앨범으로 여전히 최고임을 보여줄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에프엑스에 대해서는 "지난 10년간 K-Pop 걸그룹 신에서 볼 수 없었던 전무후무한 그룹이다. 이들은 일렉트로니카와 신스팝에 중점을 둔 앨범 '핑크 테이프', '레드 라이트', '4 Walls' 등을 통해 자신들을 다른 그룹과 확고하게 차별화시켰으며 획기적인 면모와 동시에 K-Pop의 팬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다가가기 수월한 그룹이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앞서 빌보드는 '위대한 역대 걸그룹 송 100'에서 소녀시대의 'I GOT A BOY'(아이 갓 어 보이)를 한국 걸그룹 중 최고 순위인 21위에, 에프엑스의 '첫 사랑니 (Rum Pum Pum Pum)'를 59위에 선정한 바 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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