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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수' 최성욱 "내가 아직 음악한다는 걸 알릴 수 있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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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수' 최성욱 "내가 아직 음악한다는 걸 알릴 수 있던 프로"

입력
2017.07.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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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이 '수상한 가수' 출연으로 느낀 점을 밝혔다. tvN
최성욱이 '수상한 가수' 출연으로 느낀 점을 밝혔다. tvN

그룹 파란 출신 가수 최성욱이 '수상한 가수' 출연 소감을 밝혔다.

파란의 에이스로 활동했던 최성욱은 지난 14일 방송된 tvN '수상한 가수'에 출연했다. 배우 공형진이 포졸 복장을 하고 엠마라는 이름의 복제가수로 등장해 최성욱 대신 무대 위에서 노래했다.

소감을 묻자 최성욱은 "오랜만에 하는 방송이라 무척이나 떨렸지만 또한 무대에서 노래해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수상한 가수'란 제 자신이 아직 음악을 하고 있다는 걸 대중에게 알릴 수 있었던 징검다리 같았던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복제가수가 되어준 스타와 무대를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최성욱은 "공형진 선배님과 함께여서 진심으로 영광이었다. 첫 만남에 제 몸 생각해주시면서 주셨던 비타민도 감사하고, 더운 날씨에 포졸 의상을 입어주신 것도 정말 감사 드린다. 끝까지 제 편이 되어주시고 경쟁이 아닌 즐기라는 선배님 말씀 꼭 가슴에 되새기겠다"며 고마워했다.

최성욱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제가 하는 음악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제가 하고 있는 밴드 마이선셋 노래에도 귀를 기울여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 정말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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