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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나혼자산다]남궁민X이시언, '현실 친구'가 공부 알려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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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나혼자산다]남궁민X이시언, '현실 친구'가 공부 알려줄 때

입력
2017.07.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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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에 남궁민이 출연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나 혼자 산다'에 남궁민이 출연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배우 이시언이 남궁민의 사투리 선생님이 됐다. 두 사람은 사투리 연기에 빠져 열정을 불살랐다.

지난 14일 밤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남궁민이 부산 토박이인 이시언에게 경상도 사투리 과외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언은 부산 사투리 수업을 준비했다. 그는 센 척 하면서 선생님으로서 위엄을 가지려고 했지만 학생의 전화에 다소곳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학생은 지난해 이시언이 MBC 드라마 ‘리멤버’에서 호흡을 맞췄던 남궁민이었다.

남궁민은 다음 작품을 위해 경상도 사투리를 배우기로 했다. 이시언은 다양한 버전으로 사투리를 알려줬고, 자꾸만 달라지는 모습에 남궁민은 이시언을 믿지 못하고 “네가 하는 것이 정말 맞냐. 나 속이는 거 아니지? 자꾸 혼란스럽다. 저번엔 이렇게 해놓고 다음에 아니라고 한다”라고 계속 물었다.

남궁민은 “너 좀 어설픈 것 같다”고 의심했고, 이시언은 “내가 표준어가 안 돼서 사투리로 데뷔한 사람이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시언은 “눈은 웃고 계셨지만 무서웠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의심을 없애기 위해 이시언은 부산에서 살고 있는 친구 재천에게 전화를 했다. 친구는 이시언보다 더 생생한 사투리로 바꿨고 남궁민은 그제서야 만족할 수 있었다. 이시언은 “현지인과 전화하면서 많이 느꼈다. 선생님이 부족했다. ‘이게 사투리구나’ 싶었다”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친구는 더 디테일하게 대사를 수정했고, 이시언은 “그건 감독이 하는 일이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사투리 시험 문제를 만들어 남궁민에게 줬다. 하지만 남궁민은 사투리를 알고 푸는 것보다 문제 출제 방식을 파악해서 문제를 맞췄다.

남궁민은 “이상하지 않냐? 제대로 된 사투리를 구사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을 하면서도 연기를 직접 선보이며 사투리를 가르쳐주는 이시언을 보며 “연기 생활하면서 항상 같이 하고 싶은 배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은 취향과 체질을 넘어서는 우정을 선보였다. 이날 이시언은 학생인 남궁민을 위해 수박을 준비했다. 그는 수박을 처음 사봤다며 자신은 좋아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샀다고 말했다. 남궁민은 자신을 위해 수박을 준비한 이시언에게 감동 했지만 남궁민 역시 체질 상 수박이 맞지 않았다. 남궁민은 “나도 널 위해 먹는 거야”라고 말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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