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에서 6월 5일부터 목표전환형펀드로 판매한 ‘미래에셋 배당프리미엄 펀드 2호’와 ‘NH-Amundi 중소형주 펀드’는 몰려드는 고객들로 인해 이틀 만에 준비했던 모집한도 400억원이 바닥났다. 은행에서는 바로 한도를 400억원 증액하여 다음날부터 판매를 재개하였지만 그 역시 다음날 소진됐다.
목표전환형펀드는 한동안 잊혀져 있다가 올해 1월 KB국민은행에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목표전환형펀드는 주식에 투자해서 목표수익을 거두면 곧바로 편입 주식을 처분하고 채권으로 전환해 만기까지 안정적인 수익을 챙기는 상품을 말한다.
올해 KB국민은행이 4~6% 수익 달성을 목표로 판매한 목표전환형 펀드 15개 중 9개 펀드가 이미 조기에 목표를 달성하여 채권형 펀드로 전환되었다.
KB국민은행 목표전환형 펀드는 또 하나의 장점이 있다. 목표수익 달성 여부에 따라 고객이 부담하는 펀드보수가 달라지는 ‘고객수익연동 보수 인하 펀드’라는 점이다. KB국민은행 목표전환형 펀드는 투자 개시 후 6개월 이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판매보수를 50% 인하하고, 1년까지 달성하지 못할 경우 판매보수를 50% 추가 인하하며 운용보수도 50% 인하한다.
KB국민은행의 목표전환형 펀드는 올해 판매된 금액이 2,154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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