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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에이스 최성욱 "파란 다시 뭉치자는 의견 있었다"

입력
2017.07.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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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출신 최성욱(에이스)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tvN '수상한 가수' 캡처
파란 출신 최성욱(에이스)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tvN '수상한 가수' 캡처

그룹 파란 출신 최성욱이 등장했다.

14일 저녁 8시 방송된 tvN '수상한 가수'에서는 여성 듀오 트윈나인에게 이긴 코피프린스와 3번째 복제 가수 엠마의 대결이 펼쳐졌다.

코피프린스는 엠마에게 26표차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했다. 엠마는 2005년 그룹으로 데뷔했으며 당시 태국에서 16주 연속 1위를 했을 정도로 한류 아이돌로 사랑 받았다. 그는 가수 활동을 하다가 최근 생계 때문에 MBC 드라마 '군주'에 엑스트라인 포졸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모습을 드러낸 엠마는 데뷔 13년차 아이돌 출신 가수인 예명 에이스, 본명 최성욱이었다. 그는 "2009년부터 파란 활동이 중단됐다. 뮤지컬을 하고 군대도 다녀왔다. 음악을 포기한 적은 없다"며 파란 재결합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 "뭉치자는 의견이 솔직히 있었다"고 답했다. 또 "방송국에 오랜만에 와서 이 공간도 신기하다. 7~8년 만에 오는 것 같다"며 오랫동안 방송 활동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처음 (파란을) 관뒀을 때는 나만의 시간이 생기니까 좋았는데 갑갑해지더라. 다시 시작하려고 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자신감도 없었다. '체질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꼭 방송을 해야되나"라며 "저의 노래를 듣고 싶은 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생겼으면 좋겠다. 재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죠. 어릴 때부터 항상 같은데 음악만 해서 먹고 사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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