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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수' 트윈나인 "노래할 수 있는 곳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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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수' 트윈나인 "노래할 수 있는 곳 없었다"

입력
2017.07.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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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듀오 트윈나인이 '수상한 가수'에 출연했다. tvN '수상한 가수' 캡처
여성 듀오 트윈나인이 '수상한 가수'에 출연했다. tvN '수상한 가수' 캡처

델마와 루이스는 여성 듀오 트윈나인이었다.

14일 저녁 8시 방송된 tvN '수상한 가수'에서는 박나래, 장도연이 나선 델마와 루이스와 홍석천이 나선 코피프린스의 노래가 공개됐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코피프린스는 '봄날은 간다'을 불러 "목소리에 한이 있다", "내공이 장난 아니다", "진심이 느껴져서 울컥했다" 등 호평을 들으며 박수를 받았다. 코피프린스는 먼저 무대를 선보인 델마와 루이스를 46:54로 이겼다.

정체가 공개된 델마와 루이스는 트윈나인 조아라와 마수혜였다. 두 사람은 대학생 때부터 함께 노래를 시작해 코러스를 시작했으며 팀까지 결성했다.

트윈나인은 "떨어지긴 했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했다. 대기실에서도 연습하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박나래와 장도연에게 감사했다. 이들은 정인의 '장마'를 부르며 아쉬움을 달랬다.

두 사람은 "코러스를 할 때는 가수의 톤과 음정에 맞춰서 노래해야 해서 내가 평소 노래하는 것과 다르다. 무대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다"며 "막상 나와보니 노래를 할 수 있는 곳이 아무 곳도 없었다. 꿈만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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