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뚝이 아빠’ 강성진의 꿋꿋한 삶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MBC 오전 8.00)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1999)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강성진은 아버지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난다. 강성진은 2007년 첫째 아들 민우가 태어난 날 아버지를 잃었다. 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촬영으로 아버지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게 그의 한이다. 그의 친구이자 배우인 김수로가 강성진보다 병원에 먼저 도착한 일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유쾌한 이미지와 달리 역경이 많았다. 강성진은 몇 년 전 도전했던 사업에 실패한 데 이어 소속 연예기획사까지 망해 할 수 없이 연기를 쉬어야 했다. 요즘엔 아이 문제로 걱정이다.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큰 아들 민우가 낯가림이 너무 심해 가족 외 다른 사람에겐 말을 하지 않는다. 차 안에서 빵으로 끼니를 때워도 연기를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는 강성진과 아이의 고민을 들어본다.
아빠가 만들어준 자동차 타고 달려볼까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KBS2 오후 4.50)
로희가 아빠 기태영이 직접 제작한 차를 타고 동네 나들이에 나선다. 로희는 선글라스를 낀 채 은색 빛깔의 화려한 자동차에 탑승해 한껏 멋있는 포즈를 취했다. 이 특별한 차는 사실 길가에 버려졌던 장난감. 기태영과 분리수거를 하는 도중 자동차 장난감을 발견한 로희는 곁을 떠나지 못했고, 결국 기태영이 이를 집으로 가져와 수리하게 됐다. 기태영은 무더위를 날려줄 선풍기는 물론, 로희의 인형 모이의 자리까지 마련해주며 맥가이버급 수리 솜씨를 뽐냈다. 두 부녀는 자동차에 ‘기가차’라는 재치 있는 이름까지 붙이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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