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수석실 자료 300여건 발견
청와대는 14일 박근혜 정부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생산한 자료 300여 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2014년 6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수석ㆍ비서관 회의 자료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자료 등을 포함한 각종 현안 자료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자료가 생산된 것은 고 김영한 민정수석과 우병우 민정수석이 근무한 시기다.
청와대가 밝힌 자료 중에는 박근혜 정부가 삼성 경영권 승계 지원과 국민연금 의결권 등을 검토한 문건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자필메모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들 자료 중 원본은 국정기록비서관실에서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관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고 일부는 검찰수사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검찰에 복사본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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