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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호주 예비 탐지견, 경찰견이에요”

입력
2017.07.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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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찰관들이 탐지견과 경찰견으로 양성할 셰퍼드 종 강아지들을 안고 있다.
호주 경찰관들이 탐지견과 경찰견으로 양성할 셰퍼드 종 강아지들을 안고 있다.

‘경찰견이 될 셰퍼드 종 7마리의 이름을 공모합니다’

지난달 28일 호주 퀸즐랜드주 경찰청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경찰견 이름 짓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 참여에 제한은 없었으나, 이름을 짓는 순서상 알파벳 ‘G’로 시작하는 이름만 응모할 수 있었다.

태어난 지 7주된 셰퍼드 7마리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은 예상보다 뜨거웠다. 공고 일주일 만에 약 6만여 개의 이름이 추천됐다. 이는 2015년 진행됐던 ‘W로 시작되는 이름 공모전’에 3배에 달하는 수치였다. 경찰청은 이름 후보 중 가장 인기 있던 이름을 추려 경찰견 분대에 전달했고, 분대는 ‘가비, 게이터, 기젯, 길리, 젬마, 조지, 집시’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이언 스튜어트 퀸즐랜드주 경찰서장은 “우리의 작고 귀여운 대원들을 향한 주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하다”며 “이들은 앞으로 일정기간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다, 훈련이 가능한 나이가 되면 마약 탐지견이나 경찰견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김광영PD broad0_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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