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을 성폭행한 주한미군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강지식)는 14일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로 경기 오산시 미군 공군부대 소속 병사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4월1일 오전 7시30분쯤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만난 여성이 만취하자 근처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성의 신고를 받은 후 클럽과 호텔의 폐쇄회로(CC)TV 분석 및 DNA 검사를 통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검찰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군 측과 협상을 통해 조만간 A씨 신병을 인도받아 기소할 예정이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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