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손호영이 여전한 예능감으로 '인생술집'을 사로잡았다.
13일 밤 11시 방송된 Mnet '인생술집'에서는 god 손호영과 박준영이 출연했다.
박준형은 '인생술집'을 찾았지만 술 대신 콜라를 찾았다. 그는 "나는 술을 즐기지 못한다. 얼굴을 빨개져서 릴랙스를 못하겠다. 그래서 막 싸움질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그동안 '인생술집'에 나오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예능은 잘 하는 편이 아니다. '인생술집'은 진짜 술을 마시더라. 제가 술에 취하면 말을 잘하더라"라고 말했다.
앞서 유라는 god의 팬임을 자청했다. 박준형과 유라는 '마리텔'에도 함께 출연했었지만 박준영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시작부터 박준형은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자신의 딸이 이제 50일 됐다고 밝히며 "깨물어주고 싶은데 내 입이 너무 더럽다"고 했다. 또한 손호영에 대해서는 "술 쓰레기통이다. 다 먹는다"고 폭로했다.
손호영의 폭로도 이어졌다. 그는 "과장이 좀 심하다"고 했다. 박준형은 "아이들이 내 말을 안 듣는다. 그래서 좀 부풀렸다"고 했다.
신동엽 역시 엉뚱한 성격의 박준형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에 박준형이 "누나 셀카 같이 찍자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준형이 분위기가 이상한 것을 봤는지 '누나 나 밀양 박씨'라고 했고 대통령이 '나는 고령 박씨다'라고 말하고 가더라"라고 덧붙였다.
손호영은 "노무현 대통령과 만났을 때도 그랬다. 형이라고 했다. 그때 분위기가 정말 무서웠다"라고 재차 폭로했다. 이어 손호영은 god에서 시작한 박준형과의 첫만남과 이후 친해진 과정을 공개했다.
손호영과 박준형은 송혜교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손호영은 "숙소에 송혜교가 왔다. 근데 타이밍이 안 좋다. 너무 더러웠다. 그래서 못 들어오게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준형은 "송혜교는 내가 매니저가 없다는 걸 알고 많이 챙겨줬다. 진짜 착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준형은 실제 상황에 적용 가능한 실용 육아일기를 공개했다. 또한 손호영은 방송에서 늘 미소만 짓게 된 이유와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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