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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이효리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종합)

입력
2017.07.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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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다. KBS2 '해피투게더3' 캡처
이효리가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다. KBS2 '해피투게더3' 캡처

가수 이효리의 망설임 없는 답변이 빛난 QnA 코너였다.

지난 주에 이어 이효리는 13일 밤 11시10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2부에서 조동아리 멤버들과 함께했다. 이날 조동아리 멤버들은 이효리에게 궁금했던 사소한 것들을 물으며 궁금증을 해결했다.

이효리는 트렌드세터로서 유행을 시키고 싶은 게 있었냐는 질문을 받고 "동물 보호가 유행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어디 가서 동물을 사기 보다는 이효리처럼 입양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주길 바랐다"고 대답했다.

박수홍이 "이효리가 이사 가면서 제주도 땅값이 올랐다"고 했을 때 이효리는 "앞으로 미리 알려드리겠다"는 능청스러운 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도 댓글을 보고 상처 받은 적이 있을까. 이효리는 "어렸을 때는 화도 나고 억울하기도 했다. 요즘에는 그냥 넘어간다. 왜냐면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니까. 요즘에 나올 때도 '돈 벌러 나왔냐'고, '돈 떨어졌냐'는 얘기가 있었다"며 "저 아직 돈 많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과거 활발하게 블로그 활동을 하기도 했다. 블로그를 닫은 이유에 대해 이효리는 "서울에서 바쁘게 사는 분들이 제주도 라이프 보고 힐링 하시라고 올렸는데 그걸 보고 자괴감 든다는 분이 더 많으시더라. 내가 의도한 건 그게 아닌데 내가 사람들한테 잘난 척을 하고 있구나 해서 닫게 됐다"고 솔직한 답을 내놨다. 

그외 '신동엽 유재석 중 더 편한 사람', '해투가 큰 데는 내 역할이 컸다?' 등 양자택일 형 질문이 나왔고 이효리는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답하며 화통한 성격을 자랑했다.

특히 '다시 태어나도 이상순과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 이효리는 "그게 소원이다. 남자 친구를 많이 사귀어 봤지만 다 사랑하고 좋았는데 진짜 너무 사랑하는 거 몰랐었다. 너무 사랑하고 너무 보고 싶고, 이상하게 이상순 오빠가 그렇다. 애틋하고 그렇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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