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군주’ 배우들이 마지막 회를 앞두고 인사를 전했다.
유승호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겨울에서 여름으로 계절도 바뀐 기나긴 시간동안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촬영했다. 촬영하면서 재미도 있었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군주’가 끝나더라도 시청자들이 재미있었던 드라마라고 오래 기억하시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은 역을 맡았던 김소현은 “세자와 가은, 이선이 함께 했던 어린 시절 촬영이 기억이 많이 남는다. 열일곱 살 어린 친구들의 풋풋함과 장난스러운 부분들이 참 좋았다. 진짜 그 시절을 지나서 온 것처럼 지금 너무 그립다.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천민에서 꼭두각시 왕으로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준 이선 역의 엘(김명수)은 “허준호 선배님을 비롯한 존경하는 많은 선배들과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군주’를 통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많이 받아서 기뻤다. 오늘 마지막 방송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이야기 했다.
연모하는 세자를 위해 죽음을 선택한 화군 역으로 활약했던 윤소희는 “배우들과 촬영하면서 많이 친해져서 끝나도 좋은 인연으로 이어갔으면 좋겠고, 오늘 방송도 끝까지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동안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제작진은 “진정한 군주, 왕이 되려는 세자가 과연 어떤 마지막을 이끌어낼 지 ‘군주’ 최종회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주’ 최종회는 1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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