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사진협회 회원들이 13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1번가 국민인수위원회 앞에서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추진 방안 중 '이력서 사진 부착 금지'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력서 사진 부착금지' 방침이 전문사진가들의 생계를 위협한다는 주장인데요.
"디지털·스마트폰 카메라 사용 확대와 경기침체로 인해 가뜩이나 동네사진관이 사라져가는 마당에 여권 사진과 이력서 사진으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사진관을 무너뜨리고 골목상권을 죽여선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기자회견 중 사진에 잘 찍히기 위해 준비하는 사진가들의 직업적 특성이 눈에 띄여서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플레카드의 오와 열을 맞추고 있습니다.
들고 있는 플래카드 들의 높이도 조정합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 사진에 잘 나오려면 2단 서기는 기본이죠.
단체사진 포즈로 좌우로 밀착.
그래서~ 완성된 단체사진 입니다. 프로사진가들 답게 참 꼼꼼하게 준비하시네요.
프로사진협회 회원들이 핸드폰 카메라로 기념촬영을 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블라인드 채용은 332개 모든 공공기관에는 이달부터, 149개 모든 지방공기업에는 다음 달부터 도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부디 좋은 해결방안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