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13일 울산 동부경찰서에서 ‘무단횡단 방지 시설물 지원금’ 전달식(사진)을 갖고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에 2,200만원 상당의 중앙분리대와 인도변 안전펜스 등 설치비를 지원키로 했다.
전달식에는 박창욱 현대자동차 상무, 천세춘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부지부장, 문영근 울산동부경찰서장, 이애경 울산안실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설치 장소는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문화회관 사거리에서 현대차 울산 5공장 출입문을 잇는 염포로 600m 구간으로, 이달 중 설치가 완료된다. 이 구간은 최근 5년간 무단횡단으로 3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번한 곳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 시설물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노사의 이번 지원은 보행자의 무단횡단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불법유턴 등으로 인한 차량간 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2015년 사회공헌기금 1,200만원을 투입해 울산 아산로 교통사고 다발구간에 이동식 과속단속 장비 설치를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800만원을 들여 염포로(양정파출소~농협 양정지점)구간에 무단횡단 방지시설 연장 설치와 차선 제거 및 도색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