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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노동자 눈물 쏟게 한 이언주 의원에 등 돌린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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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노동자 눈물 쏟게 한 이언주 의원에 등 돌린 민심

입력
2017.07.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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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언주 의원 규탄 기자회견에서 눈물 흘리는 급식조리노동자 /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급식조리노동자의 눈물에 이언주 의원을 향한 민심이 들끓었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도을순 서울일반노조 학교급식지부장이 발언 중 눈물을 쏟아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도 지부장이 급식노동자 유니폼을 입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기자회견 직후 각종 매체를 통해 기사로 쏟아졌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확산되며 국민을 분노하게 했다.

누리꾼들은 "이언주 사퇴! 어떤 식당도 가지마시고 본인 밥은 평생 직접 해드시길(44****)", "조리사님들 얼마나 고생하는데 그런 막말이 나올까? 힘든 일하시는 분들 대우는 못해줘도 무시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hodo****)", "이언주도 계약직이다. 물론 계약연장은 없다(kill****)", "이언주 이사람... 말하는 것 한두번 논란도 아니고... 근무조건이 개선되어야 아이들에게도 밥 퍼주시면서 짜증내지 않으시지 않겠나?(cody****)"라며 이언주 의원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 이언주 의원 규탄 기자회견에서 눈물 흘리는 급식조리노동자 / 사진=연합뉴스

반면 "이언주 말이 심했지만 근데 애들 먹는거 담보로 파업한거는 잘한거냐(fg10****)", "이언주 막말은 잘못된 거 맞는데, 무기계약직이 정규직되는 건 반대. 감성팔이 제발 그만해주세요(show****)" 등 이언주 의원의 막말은 잘못됐지만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파업 사태가 이해가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막말 파문에 대해 지난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편한 대화에서 이런 분위기를 전달하다가 다소 격앙된 표현히 나온 것이다. 폄하하려는 의미는 아니였다. 종사자 분들 입장에서는 상처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지영 기자 jiyoung9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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