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ㆍ영업익 모두 증가
동화기업이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95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동화기업은 지난 2014년 창사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한 이래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연간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동화기업은 지난 2분기 잠정실적(연결 기준) 집계 결과 매출액 1,959억원, 영업이익 282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 늘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매출 증가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2014년 이래 이어진 연간 최대 매출액 기록 경신이 올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화기업의 매출 증가세는 국내시장에서 파티클보드(PB)와 중밀도섬유판(MDF) 같은 보드 제품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화기업이 지난 4월 인수한 국내 액상페놀수지 1위 기업인 ‘태양합성’의 매출도 더해지면서 실적 상승에 가속도가 붙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아파트마감재로 사용되는 보드 제품 판매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베트남과 호주 등 해외사업부 실적도 개선되고 있어 동화기업의 호실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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