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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유승호, 적통 증명하고 왕좌 차지했다(종합)

입력
2017.07.1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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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유승호가 왕 자리에 올랐다. MBC '군주' 캡처
‘군주’ 유승호가 왕 자리에 올랐다. MBC '군주' 캡처

‘군주’ 유승호가 왕 자리에 올랐다.

12일 밤 10시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는 세자 이선(유승호 분)과 천민 이선(엘 분)이 서로 자신이 ‘진짜 왕’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자 이선과 천민 이선은 각가 어린 시절과 최근 일을 이야기 하며 자신의 신분을 입증하려고 했다. 이에 조태호에 의해 가면을 벗은 세자 이선은 “나는 세자이며 보부상 두령이 맞다. 5년 전 선왕께서 편수회 대목(허준호 분)에게 시해 당했고, 가짜와 바꿔치기를 했다”고 밝혔다.

천민 세자는 자신 있는 목소리로 대비 마마(김선경 분)를 증인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대비는 세자 이선의 편을 들며 진실을 밝혔다. 또 다른 증거로 진짜 세자라면 독에 대한 명현 반응으로 어깨에 ‘선’이라는 글자가 나타난다고 알렸다.

사람들은 이것을 믿지 않았다. 마침 가은(김소현 분)은 5년 전 세자의 생모인 영빈 이씨가 말했던 물건을 찾았다. 세자의 신분을 증명해줄 영빈전원자태야(영빈전 아기씨의 태 항아리)에 이 같은 사실을 써있었던 것이다.

천민 이선은 정체를 들킨 후에도 “이자가 적통이면 뭐가 달라지는데? 그깟 정통성이 그대들 목숨보다 중요한가”고 말했고 대목 편의 신하들 역시 “대목이 정한 이가 왕이다”라고 주장했다. 세자 이선은 대목이 짐꽃밭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 더 이상 독약을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밝히며 대목을 추포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대비는 “살고 싶으면 진정한 군주를 맞이해서 우리 목숨을 그에게 맡기자”고 말했고 세자 이선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해독제를 만들어서 모두를 살릴 것이다”고 약속했다.

감옥에 갇힌 천민 이선은 세자 이선에게 “위선 떨지 마. 날 또 기만하려고 한다. 처음부터 화살받이로 쓰고 버릴 생각이었겠지”라고 말했지만 세자 이선은 “난 널 여전히 동무라고 생각한다. 해독제를 가져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고 사과하며 약속했다.

천민 이선과 대비를 포함해 편수회 사람들 대부분이 해독제를 먹지 못해 온몸에 점점 붉은 점이 올라왔다. 세자는 해독제를 만들기 위해 대목을 만나기로 했으나 대목은 “네가 왕좌에서 물러나면 해독제 비법을 알려주마”라고 말하면서 물지게꾼을 선동해 왕을 끌어내리려고 했다.

한편 대목의 아들이자 화군의 아버지인 김우재(김병철 분)은 세자를 만나 해독제 비법을 알려주기로 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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