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말춤을 유행시켰던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5년 만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조회 수 1위에서 밀려났다. 새롭게 1위를 차지한 영상은 미국 가수 위즈 칼리파와 찰리 푸스의 ‘씨 유 어게인’ 뮤직비디오다.
‘씨 유 어게인’은 11일 ‘강남스타일’을 1위에서 끌어내린 뒤 12일 오후 9시 기준 29억 100만여 건을 돌파했다. ‘강남스타일’은 28억 9,600만여건을 기록 중이다.
‘씨 유 어게인’은 2013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영화배우 폴 워커를 추모하는 곡으로 2015년 4월 유튜브에 게재됐다. 싱어송라이터 푸스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래퍼 칼리파의 랩이 얹혀져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씨 유 어게인’은 업로드된 이후 6개월 만에 10억건을 기록했고, 지난해 9월에는 20억건을 돌파했다.
3위는 26억 3,000여건으로 캐나다 가수 저스틴 비버의 ‘쏘리’ 뮤직비디오가 차지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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