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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ㆍ맞춤교육, 공공기관 취업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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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ㆍ맞춤교육, 공공기관 취업문 ‘활짝’

입력
2017.07.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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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진흥원, NCS기반 무료 교육과정 운영 ‘호응’

4월부터 1, 2기 800여명 참여…현장 직무체험 기회도

“공공기관이 직접 참여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인데다 강사들이 취업 및 NCS(국가직무능력표준)분야 전문가들이어서 만족도가 높아요.”(백경현ㆍ부경대 전자공학과 4년), “NCS 전문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기관 현장방문에다 직무체험 기회까지 주어져 공기업 취준생들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입니다.”(조영수ㆍ영산대 호텔경영학과 3년)

부산경제진흥원이 지난 4월부터 부산지역 14개 대학과 MOU를 체결해 개설한 ‘대학-공공기관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인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기로 참여한 408명은 오는 14일까지 5단계에 걸쳐 서류전형, 직업기초능력평가 문제풀이, 면접전형 대비 교육에다 한국예탁결제원, 한국남부발전 등 부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들과의 열린 대화, 혁신지구별 공공기관 현장투어 등을 경험한다.

또 1기 참여자 중 우수참가자 20명을 선발, 17일부터 한 달간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남부발전, 영화진흥위원회 등 실제 공공기관에서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경제진흥원 측은 이달 초 14개 대학을 통해 2기 참가학생들을 모집, 400여명의 2기 참가자들이 오는 17일부터 12월까지 1기와 동일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부산경제진흥원 일자리창출본부 관계자는 “새 정부의 첫 과제가 일자리이며, 공공기관 일자리는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라며 “부산지역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전국 13.3%, 부산 27.0%)이 높은 수준이지만 우수한 지역인재를 더 많이 채용하고자 하는 공공기관의 수요에 맞게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런 공공기관 취업지원프로그램뿐 아니라 지역 우수기업과 대학생이 만나는 ‘기업-청년 컴패니언십 프로그램’도 여름방학 기간 중 진행한다. 대학생들은 기업을 직접 방문해 직무를 체험하는 등 기회를, 기업은 우수성을 지역에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시작해 9월 중순까지 총 9개 팀으로 운영할 예정인데, 참여기업은 에어부산, 성우하이텍, 더존비즈온, IBK저축은행 등 지역 우수기업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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