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행장 “일자리 창출 기여”
우리은행 하반기 신규 채용 인원이 지난해의 2배로 확대된다.
우리은행은 12일 이러한 내용의 노사 협력모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우리은행 노사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채용 인원을 전년 대비 2배인 600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상반기에 개인금융서비스 직군 등으로 200명을 채용한 우리은행은 하반기에 대졸자 공채를 지난해(150명)보다 많은 300명 가량 뽑을 계획이다. 또 270개 해외 점포망을 활용한 국내 청년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도 100명 안팎을 뽑을 예정이다.
현재 700명 안팎인 비정규직도 단계적으로 없앤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정규직은 기한이 돌아올 때마다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2019년이면 우리은행에선 변호사, 법무사 등 전문계약직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규직이 된다.
희망퇴직자를 위한 창업ㆍ전직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본인이 원할 경우 영업점의 감사, 보안, 준법 등의 분야에서 재취업할 기회도 주기로 했다. 아울러 배우자 출산휴가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전국 영업점을 활용한 중소기업 구직자 연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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