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김남일(40)과 차두리(37)가 신태용호 참모로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코치로 전경준(44), 김남일(40), 차두리(37), 김해운(44ㆍ골키퍼), 이재홍(34ㆍ피지컬)을 선임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신 감독은 기존 연령별 대표팀에서 함께 해오던 전경준ㆍ김해운 코치 외에 김남일ㆍ차두리 코치를 추가 영입해 내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
김남일ㆍ차두리 코치는 태극마크를 달고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원정 첫 16강의 영광을 함께 했다. 2015년 11월 차 코치가 먼저 현역에서 은퇴했고 김 코치는 지난해 4월 유니폼을 벗으면서 나란히 지도자의 길을 준비했다.
김 코치는 최근까지 최용수(46) 감독이 팀을 맡았던 중국 장쑤 쑤닝에서 코치로 활동하다 신태용호에 합류하게 됐다. 전임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 아래서 전력분석관으로 활동한 차 코치는 신태용 감독 요청을 받고 정식 코치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전경준 코치는 협회 전임지도자 출신으로 리우올림픽 예선부터 최근의 20세 이하 월드컵까지 신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김해운 코치는 성남 일화에서 신태용 감독과 함께 선수 생활을 했고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에서도 골키퍼 코치로 있었다. 이재홍 피지컬 코치는 2011년부터 5년 동안 대한축구협회 피지컬 지도자로 있다가 올 시즌부터 부산 아이파크에서 일해왔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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