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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불법 모금’ 정헌율 익산시장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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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불법 모금’ 정헌율 익산시장 경찰 조사

입력
2017.07.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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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 여부와 기부 경위 집중 추궁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

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부하 직원을 시켜 골재채취업자에게 장학금을 강요한 의혹을 받는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정 시장은 간부 공무원을 통해 골재채취업자 2명에게 장학금 명목의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한 골재재취업자는 지난해 9월 정 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익산시 산하 장학재단에 2,000만원을 기탁했다.

경찰은 수년간 익산의 한 석산에서 토석을 채취해 온 업자가 정 시장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고 정 시장을 상대로 기부금 강요 여부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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