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우가 김신영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김태우는 12일 오후 1시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김신영과 편하게 대화를 나누고 새 앨범에 관해 밝혔다. 새 타이틀곡 '따라가' 라이브도 들려줬다.
그의 6번째 정규 앨범에는 손호영, 매드클라운, 2PM 준케이와 택연, 펀치, 알리, 유성은, 키스 등이 참여했다. 김태우는 "내가 다 직접 섭외했다. 그게 예의라고 생각했다. 매니저 통해서 하면 아티스트인데 강압적으로 하는 느낌이라 정확히 의중을 물어봤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대선배가 전화해서 같이 하자 그러는데 스케줄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라고 꼬집어 김태우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김태우는 이번에 이효리와 같은 시기 활동했다. 그는 "'음악중심'에서 잠깐 마주쳤는데 얼굴이 너무 며칠 사이에 확 갔더라. '왜 그래 괜찮아?' 했더니 '넌 힘 안 드니?' 하더라. 나는 오랜만에 하니까 재밌다고 했더니 '난 죽겠다'고 했다"며 "어제 제주도 내려갔더라. 일주일만 딱 왔다가 가는 게 멋있는 것 같다"고 했다.
'나는 가수다' 시즌1 때 섭외를 받았음에도 출연하지 않은 이유도 공개했다. 김태우는 "지금은 경연 프로가 많은데 그건 최초였다. 감히 저 분들과 경연을 하다니 싶더라. 어떻게 노래로 시합을 하지? 싶어서 꺼려했다"고 말했다. 그때에는 음악 경연 프로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복면가왕'에 출연해 바로 탄로가 났다. 김태우는 "안 들키려고 이상한 목소리로 불렀다. 1라운드는 안전하겠다 싶어서 최대한 안 걸리게 불렀는데 득표차가 얼마 안 났다. 점점 더 센 분이랑 붙으니까 떨어질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해 불렀다. 그랬더니 걸리더라"라며 웃었다.
god 재결합에 관한 비화도 털어놨다. 그는 "해체는 아닌데 공백기가 길었다. 적당한 시기가 됐던 것 같다"며 "쭈니형은 연예계 컴백에 부담이 있었고 계상이형은 영화 쪽에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어서 일단 계상이형을 먼저 만났다. 가장 풀어야 되는 멤버여서 둘이 얘기를 하고 이제는 괜찮을 것 같다,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 없을 것 같다고 했다"고 당시 나눈 대화를 밝혔다. 이어 "시간이 많이 흘렀고, 오히려 대중이 god의 음악을 기다리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이며 적극적으로 나섰던 당시를 이야기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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