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친상을 당한 뉴이스트 백호(강동호)가 손편지로 안부를 전했다.
백호는 12일 뉴이스트 팬카페를 통해 "안녕하세요. 백호입니다.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고 시작하는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백호는 "꿈에도 없던 일에 무엇을 해야 할지, 이게 정말 현실인지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저를 잡아 일으켜 세워주신 것은 저를 아끼는 모든 분들, 그리고 팬여러분의 마음이었습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어 "먼곳까지 와서 곁을 지켜주신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많은 직원들과 아티스트들, 그외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팬 여러분이 저에게 조심스럽게 보내주신 그 마음들이 너무나 고맙고 미안해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백호는 또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힘을 내라고 했다는 걸 아신다면 굉장히 기뻐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팬 여러분에게 받기만 했습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 사람이 평생 받을 수 없을 것만큼 큰 믿음과 위로도 받았습니다"며 "어떻게 해야 이 마음들에 보답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백호는 "그리고 지금은 이 말밖에 드릴 수 없어 죄송합니다"며 "곧 다시 찾아뵙겠습니다"고 덧붙이면서 향후 활동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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