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500만원 챔피언십
퍼레이드ㆍ플리마켓 등
해외 유명 플레이어들도 참가
국내 최대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 축제인 제1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이 22일부터 이틀간 한국만화박물관 등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부천국제만화축제(7월 19~23일)와 함께 열리는 GICOF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속 캐릭터들의 모습을 재현하는 코스프레의 다양한 즐거움을 만날 수 있는 행사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올해 20회를 맞는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코스튬 플레이어 최강자전’ ‘코스튬 플레이어 퍼레이드’를 국제 규모로 격상시킨 행사”라고 설명했다.
해외 유명 프로 코스튬 플레이어들도 참가한다. 필리핀 최고의 스타 리우이(Liui)를 비롯해 월드코스플레이서밋(WCS) 대회 우승자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멕시코의 트윈 코스플레이 팀, 올해 WCS 대회 일본 대표인 마히오(Mahio)와 마리코 야스(Mariko Yasu), 지난해 애니메이션페스티벌아시아(AFA) 우승자인 태국의 재스퍼 지(Jasper Z) 등이다.
제1회 GICOF는 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 코스프레 퍼레이드, 서브컬쳐 플리마켓, 코스프레 촬영대회 등으로 구성됐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코스프레챔피언십은 퍼포먼스ㆍ댄스 부문과 포즈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총 상금은 1,500만원이며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를 통해 참가자를 16일까지 모집한다. 코스프레 퍼레이드는 22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심곡 시민의 강까지 진행된다.
박재동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장은 “GICOF가 일부 마니아들만의 문화로 인식돼 온 코스프레 문화의 매력과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는 새로운 여름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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