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0일까지 휴무 없이 운영
배틀킹ㆍ고스트모터 등 놀이기구

극심한 가뭄으로 개장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경기 용인시청사 광장 물놀이장이 22일 문을 연다. 올해로 3년째다.
용인시는 “최근 장맛비로 가뭄이 해갈된 것으로 판단, 시청사 광장에 물놀이장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광장 4,000여㎡에 유아용, 5~7세용, 초등학교 1~3학년용 등 풀장 3개와 워터슬라이드, 에어볼, 페달보트, 분수터널, 통돌이 등의 시설을 만든다. 전년에 없던 4D무비카, 배틀킹, 해피카, 고스트모터, 프린스기차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 5종도 둔다.
몽골텐트 50동과 파라솔 30개, 그늘막 텐트 50동 등 휴게공간과 남녀 샤워장, 가족 탈의실 등도 설치한다. 주말과 공휴일 점심시간 어린이들이 좋아할 마술과 마임 등의 공연도 마련한다.
시는 이용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평일 51명, 주말 66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현장 응급조치반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부상자 지원을 위한 시설물 안전보험에도 가입한다.
물놀이장은 다음달 20일까지 30일간 휴무 없이 운영되며,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만 3세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용인시는 지난 2015년부터 청사 광장에 물놀이장을 설치해 어린이들에게 무료 제공했다. 지난 2년간 다녀간 인원만 30만 명이 넘는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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