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홈 커밍’이 개봉 일주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홈 커밍’은 지난 11일 하루 동안 전국 1797개 스크린에서 26만 71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08만 5383명이다.
이는 2017년 개봉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4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앞서 개봉 첫날 54만 명, 개봉 주말 토요일엔 하루 동안 109만 명 이상을 모으며 2017년 일일 최다 관객수를 모은 바 있다. 개봉주를 넘긴 ’스파이더맨: 홈 커밍‘은 개봉 2주차에 들어서면서 20만 명으로 다소 관객수가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수치다.
특히 MCU로 돌아온 ‘스파이더맨’에 대한 관객들의 애정과 작품 자체에 대한 호평 섞인 입소문, 여기에 당분간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기에 장기 흥행을 예상케 하고 있다.
한편 ‘박열’은 710개 스크린에서 4만 5144명을 모아 2위에 올랐다.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던 ‘택시운전사’가 겨우 85개 스크린에 1만 7376명을 모은 것만으로 3위 자리를 기록했다. 4위는 93개 스크린에서 6987명을 모은 ‘옥자’가 차지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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