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송혜교와의 결혼에 관해 말했다.
11일 저녁 8시55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송혜교와 10월31일 결혼을 발표한 송중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송중기는 영화 '군함도' 스케줄 현장에서 먼저 취재진 앞으로 다가왔다. 결혼 소감을 묻자 그는 "떨린다. 나도 워낙 처음 겪는 일이니까 긴장되는데 좋은 일이니까 많이 축복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송혜교가 해준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오랜만에 영화 홍보하는 스케줄인데 긴장하지 말고 잘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호칭을 묻자 송중기는 "일반적인 연인들과 비슷하다. 어디 기사에는 호칭도 나왔다고 하는데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사랑하는 커플들과 마찬가지인 것 같다"며 "'자기야'라고 할 때도 있다. 이제 결혼을 앞두고 있으니까 호칭도 진중하게 잘해야죠"라고 했다.
송혜교의 좋은 점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께서 알고 있겠지만 워낙 차분한 친구다. 그리고 속이 깊다. 굉장히 좋은 영향을 많이 주는 분이다. 나에게는 선배님이기도 하기 때문에 많은 걸 가르쳐주고 좋은 에너지를 주는 분이다"며 웃었다.
송중기는 또 "축하도 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있다. 인생의 큰일을 앞두고 있으니까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제 일 뿐만이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도 좋은 일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너무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어서 앞으로 정말 많이 주위를 둘러보면서 살자고 혜교씨와 많이 얘기를 했다. 그렇게 좋은 마음으로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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